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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빼돌려 생활비로 쓴 '아르바이트 부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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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빼돌려 생활비로 쓴 '아르바이트 부부' 입건
  • 강릉/ 이종빈기자
  • 승인 2014.05.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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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강릉경찰서는 황태 가공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1000만 원 상당의 황태 채를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김모(73)씨와 전모(여^73)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두 달여간 강릉의 한 황태 가공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124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황태 채 25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아내 J씨가 가공작업하면서 황태 채를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두면 남편인 K씨가 자신의 점퍼 안에 숨기고 나와 차량으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빼돌린 황태 채를 인근의 건어물 상점 4곳에 판매해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공을 의뢰받은 황태 채의 물량이 모자란다’는 공장 측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서 공장 내 CCTV 분석을 통해 부부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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