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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카페'가 개설된 상습사기 17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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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카페'가 개설된 상습사기 17범 검거
  • 김순남기자
  • 승인 2014.05.1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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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타이어휠, 골프채 등 비교적 고가물품들을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하고 고객들이 계좌이체 한 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39명의 피해자들에 2,000만원 상당의 사기행각을 벌인 사기전과 17범 손모(28)씨를 검거했다.12일 분당서에 따르면 손씨는 2003년부터 동일수법으로 사기범행을 저질러 실형까지 받은 것을 비롯, 사기전과가 17범에 달하고, 그의 이름을 딴 인터넷 피해자공동카페까지 개설돼 있는 것이 확인되는 등 죄질이 나빠 구속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손씨는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다음 구매의사를 밝히는 피해자들에 먼저 주소를 물어 보고 자신은 그곳과 먼 곳에 산다고 거짓말을 해 직거래를 피하고, 미리 다른 사람들이 인터넷상에 올려놓은 물품사진들을 피해자에 보여주며 안심시키는 수법을 이용했다.이에 손씨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은 자체적으로 ‘손○○피해자연합(http://cafe.naver.com/gotoprison)’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 피해사례 및 손씨가 사용하는 아이디·은행계좌·전화번호를 공유하고, 민·형사적 대응을 공동으로 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물품거래시 판매자 확인이 가능한 안심결제를 이용하거나,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네탄사이트(www.ctrc.go.kr)에서 피해신고여부를 확인한 후 거래해야 하고, 직거래를 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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