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서장 안중익)는 13일 휴대전화 매장을 돌며 스마트폰 수백 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22)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을 도운 일당 5명과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이들에게 자신이 일하는 휴대전화 매장을 털라고 시킨 B씨(35) 등 점장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B씨가 점장인 인천시 남동구 휴대전화 매장에 출입문 유리를 깨고 들어가 스마트폰 35대를 훔치는 등 이때부터 지난 2월까지 인천시내 매장 5곳에서 스마트폰 211대(시가 1억 6000여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이들에게 범행을 교사하고서 스마트폰을 도난당했다며 보험금 5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평소 알고 지내는 선^후배 사이로, 훔친 스마트폰을 장물업자 C씨(34^구속)에게 팔아 생활비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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