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해 5도 투표 열기 '후끈'
상태바
서해 5도 투표 열기 '후끈'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6.05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4 지방선거일인 4일 북한의 도발위협이 상존하는 안보1번지 인천 최북단 서해 5도 주민들의 투표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시 옹진군의 투표율은 오전 11시 기준 29.9%로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인천 전체 투표율 17.2%에 비하면 12%포인트나 높은 수치이다.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섬 특성상 고령층이 많은 데다 군인들이 단체로 투표에 참여하면서 옹진군의 투표율이 높게 나온다고 설명했다.옹진군선관위 관계자는 “옹진군은 선거마다 다른 군·구에 비해 20% 정도 높은 투표율이 나온다”며 “인천 전체로 봤을 때 인구수는 적지만 투표율은 늘 8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백령도 주민 A모 씨(47) 는 “오늘도 노인분들이 새벽부터 삼삼오오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며 “군의 경우 일반 병사들은 관외 거주가 대부분이니까 사전 투표를 많이 했고, 간부들은 오늘 투표하는 것 같다”고 투표 분위기를 전했다.연평도 주민 B모 씨(54) 는 “투표 개시 10분 전부터 노인분들이 투표소인 1호 대피소 앞에 30명 정도 줄서서 계셨다”며 “조업하는 젊은 사람들도 일찍이 투표를 마치고 바다에 나갔다”고 투표 열기를 소개했다.옹진군선관위는 옹진군청에 제1개표소를 두고 서해 5도 지역의 원활한 개표를 위해 백령도에도 제2개표소를 따로 뒀다. 백령도 제2개표소에서는 백령도, 대청·소청도 지역 개표를 맡는다.특히 연평도 투표함은 제2함대 고속정으로, 덕적·자월·북도 투표함은 해경 경비정으로 각각 인천 연안에 옮겨진 뒤 군청 개표소로 이송된다.한편 옹진군선관위 관계자는 “옹진군 선거인수는 인천 전체 231만9198명의 0.7%에 불과한 1만8124명”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