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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7주년 평화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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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7주년 평화를 그린다
  • 김성수 강원양구경찰서 해안파출소 경위
  • 승인 2017.01.2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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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뒤져보면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쟁과 왕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간의 싸움은 물론 가족, 집단, 지역, 국가 간의 전쟁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삼국지, 열국지 등 중국의 내 노라 하는 문학도 전쟁의 이야기며, 그리스와 인도의 문명을 얘기하면서도 전쟁 영웅을 빼놓을 수 없다.


인류의 역사에서 국가간의 전쟁은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이지만, 앞으로 있을 미래에 전쟁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들은 우리 지구인들에게 어느덧 깊은 공포와 불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수많은 인류의 지성이 인류의 평화를 위해 고민을 해왔었는데, 국가조약과 협력 그리고 교육과 제도를 통해서도 조금더 나은 기류만 형성해가고 있지 강대국과의 격렬한 몸싸움은 아직도 우리 현실에서 영화처럼 일어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는 평화롭게 살기 위해 전쟁을 치른다"는 말을 했었다.


그러나 평화를 위한 전쟁은 모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걸로 생각된다.


전쟁을 생각하면 괴롭게 자괴하는 뭉크의 ‘절규’가 떠오르곤 한다.


노을 앞에 귀를 막고 전율하는 유령처럼 일그러진 잿빛 얼굴에 동그랗게 뜬 두 눈, 타원형으로 벌어진 입에서 불안한 공포를 생생히 느낄 수 있게 된다.


그 뒤에 강렬한 핏빛 하늘과 검푸른 바다도 절규하는 남자의 공포와 불안감을 더욱 현실화 한다.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아직도 이산가족 문제로 고통하며 절규하고 있다.


강렬한 핏빛 하늘과 검푸른 바다가 어찌 보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현대사회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가 만든 잿빛 얼굴의 ‘절규’는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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