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 중·고등학교 영양교사 배치비율 저조 심각
상태바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 중·고등학교 영양교사 배치비율 저조 심각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1.31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비전문가 행정직이 일선학교 급식업무 관리감독으로 갈등 발생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민주∙강동1)은 서울시 중·고등학교 학교급식 영양교사 배치비율이 심각하게 저조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 학교급식 인력에 전문가 배치, 영양교사 정원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해 안전하고 건강한 서울형 학교급식의 완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 영양교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영양교사 배치비율이 45.1%이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영양교사 배치비율이 15.8%, 9.7%에 불과해 심각한 영양교육 부재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교육청 학교급식 인력은 비전문가인 행정 직렬이 배치돼 비전문가에게 전문가가 평가받는 불합리한 상황이며, 급식학교 1,326개교를 담당하는 서울시 교육청 본청과 11개 교육지원청을 통틀어 학교급식과 관련된 전문인력인 영양장학사는 단 1명에 불과하다.

 

영양교사는 교육학과 급식경영, 영양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으나, 이를 평가하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은 행정직과 보건직이어서 일선 학교 영양교사와의 갈등과 소통 부재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고등학교의 83.5%인 266개교가 2·3식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교대근무 인원이 없어 교육부 방침인 직영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고,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근무자의 이탈 심화, 위생관리 사각지대 노출 위험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 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정훈 의원은 “학교급식 활성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의 인력배치가 필요하다”며 “학교현장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영양장학사의 추가배치, 1일 2·3식 학교에 영양교사 정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는 학교급식이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기 위한 필수과제다. 부득이하게 정원을 확보할 수 없다면 기간제 영양교사로 선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교육당국과 교육청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