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서장 김형기)는 무직자 및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대출을 중개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3700만 원을 가로 챈 A씨 등 4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무직자 및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쉽게 대출을 해 줄 수 있다는 광고를 올린 후,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서민들을 상대로 무등록 대출 중개를 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3700만 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홍보담당, 서류작업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공모하고, 범행 후 받은 수수료는 유흥비 및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취업준비생 및 대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대학교 및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학교 및 학원가를 중심으로 피해방지 홍보활동을 지속적을 실시할 계획이며, 수십 건의 범행을 더 저질렀다는 피의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원주/안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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