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청소년들의 도전을 지원한다. 구는 내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영화제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일, 방학 등 청소년들이 학교 가지 않는 175일을 이용해 학생들의 문·예·체 활동을 돕는 175교육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화제작 아카데미는 총 6개월 과정으로 영화 제작 시나리오의 기본이 될 서양고전문학을 배운 후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체험실습 활동으로 꾸며진다.
우선, 14주간은 햄릿, 맥베스, 베니스의 상인, 돈키호테 등 각종 서양고전문학을 배우고 토론한다.
이후 10주간 독서토론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짜고 연출, 연기,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 기술을 배운 후 실제 영화를 촬영한다.
구는 참가학생들에게 문학작품을 직접 재창작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은 물론 협업 작업을 통해 사회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겠다는 포부다.
총 25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까지 싱글벙글교육센터에서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24일까지 관악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앞으로도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 이번 강좌를 통해 보람 있는 토요일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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