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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진 '영덕 축산항' 시설물 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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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진 '영덕 축산항' 시설물 관리 엉망
  • 영덕/ 김원주기자〈kwj@jeonmae.co.kr>
  • 승인 2014.09.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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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탈바뀜됨에 따라 신정동진으로 선포하며 블루로드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로 부상된 경북 영덕군 축산항 해변이 관리부실 등으로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파손된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경 경관조명 설치가 완료된 축산항 블루로드 다리 조명시설은 8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염분에 의한 부식 고려 않은듯 시설한지 3년도 안돼 절반 이상이 점등이 되지 않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이나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축산항 제방에 지난 2007년도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사업에 선정 되면서 추진위원회에서 이듬해 어둡고 차가운 마을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500여미터의 거리에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 조명벚꽃나무 30여그루를 설치해 마을 진입로가 화려하게 변모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포토죤으로 각광을 받으며 마음을 사로 잡았으나 관리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6년간 그대로 방치해 현재는 심하게 파손됐거나 갈라진 채 방치돼 있어 아예 소등을 해 놓고 흉물로 변했지만 영덕군은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태라 더욱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 A씨(55)는 신정동진으로 선포된 축산항 발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 기존 설치해 놓은 시설물조차 관리 소홀로 관광지 이미지를 오히려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하며 지금껏 관리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해 상당수 시설물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대책마련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일부 경관조명사업의 경우 해안침식이나 염분에 의한 부식 등 해안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현재 부분적으로 변색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중 매설관 조차 낮게 매설되는 바람에 외부충격으로 파손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보수^보강공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관광객은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관리가 부실하면 없는 것 보다 못하다”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축산항 해안의 아름다움을 오히려 먹칠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블루로드 다리 경관조명의 경우 공중에서 작업하는 인부만이 작업이 가능하여 인건비가 많이 소요되며, 현재 위치가 해풍, 파도 등으로 내구성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전체를 교체하기에는 2014년 예산으로는 부족해 2015년 본예산 3000만원 요구해 놓은 상태”면서 “예산이 지원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각 시설별로 유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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