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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미끼이용 야생동물 광견병 바이러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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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미끼이용 야생동물 광견병 바이러스 차단
  • 백인숙기자
  • 승인 2017.04.1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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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산·불암산 250개 지점 광견병 미끼예방약 4500개 살포

​- 너구리.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야생동물에 의한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고자 수락산·불암산 일대에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를 실시한다.

구는 봄철 산행 중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너구리, 들개, 들고양이, 삵 등 야생동물이 등산객이나 반려동물을 물어 광견병을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락산·불암산 일대 250개 지점에 4500개의 광견병 미끼예방약을 5월 16일까지 살포 및 수거한다.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크기 3cm×3cm 정도의 갈색 고체로 야생동물이 좋아하는 식품으로 만들어 내부에 예방백신을 넣었다. 살포장소는 야생너구리 출몰지역을 우선으로 우거진 숲이 있고 물이 풍부한 계곡의 5~6부 능선에 18~20개를 무더기로 뿌려놓으며 주변 나뭇가지에 경고문을 부착해 놓았다.

살포 후에는 지역별 미끼예방약 섭취량을 모니터링하고, 잔량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부 수거할 계획이다. 살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했다.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경우, 침 속에 바이러스가 있으며 감염된 동물이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물었을때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사람이 감염되면 잠복기가 보통 1개월로 흥분, 불안, 물을 두려워하고 침을 많이 흘리며 합병증 발병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감염된 동물은 살처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봄철 등산객이 산에서 야생동물을 만났을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미끼예방약은 손으로 만지거나 집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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