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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속초의료원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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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속초의료원 정상화 촉구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4.11.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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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보건의료노조)가 속초의료원의 정상화와 박승우 원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5일 결의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통해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했으며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료유출에 대한 색출작업, 간부 협박, 보복성 징계로 전면적인 노조탄압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박 원장의 이같은 노조탄압이 직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암치료를 받고 완치단계에 있는 직원이 근무강도가 높은 부서에 전환배치돼 암이 재발했고 암치료 과정에 있는 직원을 근무강도가 높은 3교대 근무에 전환배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6년간 암투병(GIST)을 하며 지난해까지 항암치료를 받아온 유 모 조합원은 3개월 전 검진에서 암이 재발되지 않았다는 검사결과를 받았다.  이후 지난 7월30일 외래 통상근무에서 응급실로 전환배치돼 교대근무를 하던 중 11월11일 암 재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유씨를 외래근무로 원상복귀시켜줄 것을 요청했고 10월 27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전환배치 및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내렸지만 속초의료원은 아직 판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응급실에서 근무해온 박 모 조합원이 암수술을 받고 암치료과정에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야간근무를 해야 하는 3교대 근무부서로 배치전환했다고 말했다. 보건노조 의료는 "직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부당한 배치전환과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공공병원장으로서의 자격도 없고, 의료인으로서의 양심도 저버린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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