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화도진공원 활성화를 위해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통한복 입어보기 체험을 진행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화도진공원은 강화도조약 이후 무리하게 개항을 요구하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당시 고종이 1878년 어영대장 신정희를 파견해 진과 포대를 설치한 역사적인 장소로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역사를 알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됐다는 것.
　전통한복 입어보기 체험관은 화도진공원 사랑채 내에 마련됐으며 성인·아동용 임금용포, 중전당의, 포도대장 관복, 의녀복, 상궁복 등 각종 궁중·전통의상 20여벌과 머리띠, 신발 등의 다양한 한복소품이 비치 돼 있다.
　공원 이용객들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한복체험 도우미가 상시 근무하며 한복 착용이 서툰 내·외국인에게 전통한복 착용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한복의 용도 등 전통 복식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화도진공원 전통한복체험을 통해 화도진공원 이용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가족·연인들이 함께 사진촬영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