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에서 개청 이래 처음으로 경무관 승진자가 나왔다. 경찰청은 인천청 정승용(52) 보안과장 등 총경 22명을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과장은 인천청에서 배출한 첫 경무관 승진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인천청은 지난 1987년 경기도경찰국에서 분리돼 인천시경찰국으로 출범한 뒤 27년째 경무관 승진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청장 계급이 치안정감으로 격상되고 하부 조직이 2부에서 3부로 확대되면서 결국 경무관 승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에 정 과장은 “인천청 모든 직원이 아시안게임을 무사히 치르고 치안을 유지하는데 힘써준 공을 제가 받는 것 같다”며 “인천시민을 비롯한 국민을 위한 치안 활동에 계속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도 춘천 출신의 정 과장은 경찰대를 1기로 졸업한 뒤 1985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해 인천강화경찰서장, 인천청 생활안전과장, 인천청 수사과장, 인천남동경찰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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