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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재심청구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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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재심청구 취소 결정
  • 김순남기자
  • 승인 2014.12.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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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에 불복하며 재심신청을 했던 경기성남FC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프로축구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재심청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23일 오전 취소의사를 전달함으로써 이날 오후 징계재심을 위해 열리기로 한 연맹이사회는 불필요하게 됐다. 이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공정하고 투명한 리그운영을 촉구한 정당한 비판”이라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연맹 측이 심판비평금지, 리그명예실추 등을 거론하며 격론이 벌어진 바 있다. 결국 연맹은 징계를 결정하고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처분을 내렸으나 이 구단주는 “징계사유라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하고 기각될 경우 법정투쟁까지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오후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를 대신해 한웅수 사무총장이 성남시청을 방문, 성남FC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을 면담하고 축구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구단주와 한 사무총장은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되면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징계재심신청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구단주는 “연맹이 지난징계사유에서 ‘심판비평 금지규정위반’을 제외해 심판비평에 대한 유연한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자발적으로 오심현황과 심판징계사례를 공개하는 등 연맹이 오심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연맹사무총장이 성남FC를 방문해 신뢰회복과 축구발전을 위한 의견을 경청하고 일부문제의 소지가 있는 규정수정검토 및 심판판정에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K리그를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권 총재의 뜻을 전함에 따라 재심신청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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