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한여름 무더위를 자연재난에 준하는 상태로 보고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재난 도우미 794명을 활용해 홀로 사는 노인이나 결손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 3018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404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하는 한편 한창 더울 때인 오후 2∼5시에 노약자 바깥 활동 자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팀을 운영하며 24시간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세종소방본부는 생리식염수와 정맥주사 등을 갖춘 119구급차량 10대와 펌뷸런스 12대를 폭염대비 구급반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세종시 신도시를 비롯한 건설공사 현장에는 간이쉼터를 마련하고, 이곳에 식염수와 생수 등을 채워 넣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31일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불볕더위로 숨진 온열 질환자가 60여명에 달한다"며 "올해에는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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