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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철저 사회진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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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철저 사회진출 응원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6.0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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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조현병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송파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 치료와 관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실태조사(2016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다고 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조현병의 경우 약 11만 3천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실제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22% 정도라는 것이다. 정신병에 대한 잘못된 시선 때문에 여전히 병원 방문을 꺼리기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구는 관내 다양한 정신질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지난 2005년 보건지소내(송파구 거여동)에 송파정신건강증진센터를 오픈,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센터장(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한 총 14명의 정신건강전문요원 우울증과 조현병, 각종 중독증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을 개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 471명(2017년 4월 말 기준)에 대해 정기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치료 경과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특별관리 환자의 경우 집으로 찾아가는 상담도 진행하고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받도록 유도 한다. 특히 이 센터에서는 국내 최초로 정신장애인들이 제작하는 한아름방송국을 운영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송출 전 과정을 함께하면서 사회성과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자신감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발굴, 치료와 연계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우울증, 불안감, 음주 문제 등을 가진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누구나 부담 없이 상담받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돕고 있다.

또, 매월 정신질환자를 둔 가족을 위한 교육과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단주모임을 운영하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의료진 지원사업도 진행 한다.

구는 이외에도 관내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ADHD, 우울증, 인터넷중독 등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돕고, 의료비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송파정신건강증진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홈페이지(http://www.spmind.or.kr/)나 전화(02-425-5871)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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