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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경(종로1) 서울시의원,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조속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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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경(종로1) 서울시의원,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조속 추진 촉구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6.3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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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실시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됐다.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과 일부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을 심의확정하고 최종 고시한 후 약 1년만의 결과다.


지난 2008년 민간(포스코)의 제안으로 본격 검토되기 시작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2011년 9월 초 국토해양부의 승인으로 적격성 조사(KDI)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2016년 6월 총 연장 21.7㎞, 총 사업비 1조2000억 규모로 GTX-A노선과 일부 선로를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최종 고시했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종로1,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는 약 180일 용역에서 용산구 동빙고에서 종로를 거쳐 고양시 삼송에 이르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의 공유방안을 비롯해 최적 노선 및 역사, 노선대안별 수송 수요 및 경제성, 사업추진 방안 등을 검토했다.


최대 관심사항이었던 대안노선의 경우, 동빙고~삼송(대안1), 신사~삼송(대안2), 용산~삼송(대안3) 등이 제시됐다.


각 노선별 정거장은 애초 7~9개 검토됐으나 표정속도(50㎞/h)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돼 광역철도 표정속도 기준 충족과 사업비 등을 고려, 각 노선별 정거장은 6~7개소로 조정했다. 대안1과 대안3 노선은 시청에서 상명대를 거쳐 삼송으로, 대안2 노선은 서울역에서 경복궁역과 상명대를 경유한다. 


당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시청–경복궁–경복고등학교(청운동)–상명대 등 4개 역사를 계획했으나 국토교통부는 표정속도 유지를 위해 시청~상명대 조정을 서울시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의 용역 결과 모든 대안노선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1미만으로 예측되면서 즉각적인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서울시는 B/C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다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각 노선의 경제성 분석 결과 대안1 노선은 약 1조5328억, 대안2 노선은 약 1조8000억, 대안3 노선은 1조4238억 등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한 B/C는 각각 0.75, 0.69, 0.79로 B/C가 1미만이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당초 서울시는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7일 2017년 제3차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낮은 B/C로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남재경 의원은 29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국토교통부 민자철도팀을 방문, 부족한 대중교통과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종로주민들을 비롯한 서북부 시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GTX-A노선과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의 동시 착공 요청을 상기시키며 GTX-A노선이 2018년 12월 착공임을 감안해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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