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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성북구치매지원센터, 개소 10주년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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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성북구치매지원센터, 개소 10주년 심포지엄 개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7.05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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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치매지원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구청 아트홀에서'국가 치매관리사업의 현재와 미래'의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인사말을 전하면서 “지난 대선을 통해 정부의 노인치매관리가 중요 공약으로 제시되고, 새 정부는 7월 중에 치매국가책임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성북구는 이미 10년 전부터 지역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치매지원센터를 운용해왔기에 그 경험이 치매국가책임제의 세부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007년 6월 27일 개소한 성북구 치매지원센터의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성북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문가와 치매사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매관리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성북구치매지원센터 유승호 센터장이 ‘성북구치매관리사업 10년’을 주제로 주요 성과를 소개하면서 성북구는 ▲치매등록관리사업 분야에서 65세 노인인구 63,878명 중 47,058명을 등록해 전체 등록관리율이 73%에 이르고 있으며 ▲인지건강센터를 통한 메카기억교실, 작업치료, 컴퓨터 인지증진 훈련, 낙사예방운동/실버건강체조 등 성북센터에서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타 자치구에서도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 박우영 성북을 기동민 국회의원 비서관, 용인송담대 성미라 간호학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운영실 박정욱 요양제도부차장의 지정토론에 이어 전체토론까지 열띤 토론의 장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치매 발병 위험요인이 높은 고위험 대상자와 노령기에 접어드는 초기 노인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대두됐으며 치매 예방 및 조기검진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특히, 현재 시행중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개선과 치매전문기관의 확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의 관점 전환,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차원의 자원 확충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오늘 심포지엄이 지역사회의 다른 보건기관, 단체와 연계한 통합적 치매관리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단체와 연계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문화예술 참여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차원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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