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어르신들의 소일거리와 여가활동을 위해 경로당 유휴공간에 텃밭을 조성ㆍ운영하고 있다. 관리되고 있지 않은 경로당의 유휴공간이나 작은 공간을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텃밭으로 조성한다.

텃밭은 직접 채소를 경작하는 재미와 더불어 수확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경로당 회원들 간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다.

구는 그동안 금산경로당 등 13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텃밭상자와 퇴비, 모종 등 농자재를 공급하면서 어르신들의 경작을 지원했다.

이들 텃밭은 경로당 주변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자연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린이집 아동들은 감자ㆍ상추 수확, 채소에 물주기 등을 어르신과 함께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텃밭을 가꾸는 한 어르신은 “텃밭을 가꾸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옛 추억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텃밭 지원 사업이 시행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과 문의가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심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