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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상의 차기회장 내정설 '솔솔'... 회원사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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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상의 차기회장 내정설 '솔솔'... 회원사 불만 고조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15.03.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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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군포상공회의소가 상공회의소 회장선출을 앞두고 기득권 세력이 특정 지역출신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는 설이 돌아 회원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1일 군포상공회의소와 회원사에 따르면 오는 20일 제8대 신임 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회장 선출은 340여개 회원사로 이뤄진 군포상공회의소를 3년동안 운영할 수장을 뽑는 선거로 회원사를 대표하는 군포상의 의원 37명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말부터 특정 지역출신의 건설업을 하는 H모 씨가 일부 기득권 세력에 의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군포지역에 펴지고 있으며, 일부 회원사는 이같은 설이 설이아닌 기정 사실로 알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이같은 사전 내정설이 회원사간 위화감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상의 회원사 대표 A모 씨는 “군포상공회의소가 앞으로 3년간 상공인들의 발전을 책임질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일에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를 들어 사전 내정하고 형식적인 선거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A모 씨는 이어 “친목단체에서도 회장선거를 할때는 회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되는데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운영되는 공식 단체가 회장선거를 친목회 회장선거보다 못하게 진행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회원사 대표 B모 씨는 “지금까지 군포상공회의소는 특정지역과 학교 출신이 운영을 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의 친목단체로 전략해 왔다”며 “상공회의소 발전을 위해서라도 보다 폭넓게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때”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사전 내정설은 처음듣는 소리다”며 “결과는 오는 20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8대 회장선출을 앞둔 군포상공회의소는 지난 1998년 2대회장부터 현 7대회장까지 특정지역 출신 또는 특정학교출신이 회장을 맡아 왔으며 사전 내정설이 돌고있는 H모 씨는 특정지역과 학교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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