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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000회째 맞는 서초금요음악회 67만명이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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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000회째 맞는 서초금요음악회 67만명이 즐겼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07.2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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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장수 음악회… 출연자수 1만여명

 지방자치단체 최장수 음악 공연 프로그램 ‘서초금요음악회’가 내달 11일 1000회를 맞으면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서초금요음악회는 1994년 3월 4일 신춘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이어가며 금요일 저녁을 책임져 왔다. 국악과 클래식 음악으로, 때로는 대중들의 애환이 서린 우리 가요로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로마교황청이 극찬한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에서부터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청춘합창단에 이르기까지 세계 유명 음악인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1만여명이 무대에 올랐다. 클래식, 국악, 재즈, 대중음악 등 누적 연주곡 수만 해도 1만 3천여곡, 찾아온 관람객만 해도 67만여명에 달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초금요음악회 1000회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000번째 만남인 만큼 서초금요음악회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음악 공연으로 아주 풍성하게 채워졌다.

 

먼저 999회째가 되는 내달 4일 국악 한류 1세대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소개하고 있는 퓨전 국악 그룹 ‘공명’의 초대 연주로 열린다.

 

내달 11일, 대망의 1000회 기념 음악회는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미주, 바리톤 한명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베이스 손철호가 솔리스트로 출연해 베르디의 ‘리골레토’,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곡들을 들려준다.

 

1001회(8월 18일) 공연은 국립발레단이 맡았다. 국립발레단의 갈라공연으로 발레 기교와 유명한 장면들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객을 위해 발레 작품에 대한 해설과 감상도 곁들어진다.

 

1002회(8월 25일) 공연은 대중음악 장르로 '조이풀 콘서트'가 진행된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바람바람바람’의 인기가수 김범룡과 ‘그대 먼곳에’의 마음과마음이 출연한다.

 

7년째 서초금요음악회를 찾아오는 김지훈(48세)씨는 “수준높은 다양한 장르를 동네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좋다. 벌써 1000회째가 되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000회를 맞은 서초금요음악회가 앞으로 2천회, 3천회를 넘어 주민들의 사랑받는 전문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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