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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과 ‘찰떡호흡’…소통으로 직원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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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과 ‘찰떡호흡’…소통으로 직원 배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7.07.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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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래 중구 부구청장 ‘화합·소통 행정’ 눈길

▲정창래 부구청장

  ‘회의는 조직의 질서와 능률을 제고하면서도 화합과 소통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통로다’ 요즘 인천시 중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소통의 통로가 되고 있는 주역은 바로 정창래 부구청장(사진)이다.


 단체장인 김홍섭 구청장과 공무원 전체를 화합으로 이끄는데 주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기애애한 태도로 평소 그렇듯 아무런 선입견 없이 상대를 인정하는 자세로 직원들을 대한다. ‘내가 먼저 말하지 않고, 귀를 크게 열어 듣는 것이 소통의 신호음’이라고 소신을 펼친다.


 실제로 정 부구청장은 일방적인 업무 지시를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의사결정에 반영한다는 게 청내의 중론이다. 물론 의사결정에 따른 김홍섭 구청장의 결심을 득하는데 중심에 선다.


 또 “형식에 치우치기보다 자연스럽고 편한 자세로 직무에 임할 때 능률은 배가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럴까, 결재 후에는 비좁은 집무실을 나와 민원실 2층 옥상 그늘막 휴게 공간을 자주 찾는 이유가 있다.


 정 부구청장이 휴게실로 왔다고 하면, 대부분 직원들이 자리를 피하거나 오던 길도 되돌아 가는 게 공직사회 풍토다. 하지만 정 구부청장에게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직원들이 모여들어 재미있게 정담이 오간다. 잠깐 머리를 식히기 위해 나오는 쉼터가 근무의 연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 만큼 믿고 존중하는 관계가 아니고는 윗사람 피하는 게 관례이건만, 최근 중구 분위기가 ‘화기애애’로 확 바뀐 것이다. 구수한 대화나 일거수일투족이 꼭 ‘이웃집 아저씨’ 같은 후덕한 친근감 때문이라는 게 직원들의 이구동성이고 보면, 중구의 앞날에 진취적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중구 영종도 출신인 정 부구청장은 중구에서 공직 첫발을 디딘 후 6년을 근무하다 시에서 32년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시 총무과장(4급. 서기관) 직에서 지난 2월 승진돼 중구 부구청장(3급. 부이사관)에 임명된 사례로 금의환향한 셈이다.


 김홍섭 구청장과는 같은 영종 이웃집 선후배로, 직무수행 과정에서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진다. 올해 전국 행정대상 3개 부문을 차지한 배경에도 구청장과 부구청장간의 추진 드라이브 조화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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