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중랑4, 더민주당)이 죽산 조봉암 선생의 기일을 맞아 31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죽산 조봉암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건국에 참여 제헌국회와 2대 국회의원 및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제2ㆍ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초대 농림부장관으로 재직하며 농지개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기반을 다진 정치인이다.
이날 추모식에서 김 의원은 “망우묘지공원에 영면해 계신 조봉암 선생은 지난 1959년 억울한 정치적 누명을 쓰고 사형집행을 당했다. 2011년 그 혐의에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아직 독립유공자 서훈이 되지 못했다. 새로운 정권에서 적페청산을 위해 죽산 조봉암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망우묘지공원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영면하고 계시는 근현대사의 여러 위인들을 소개하고 뜻을 기릴 망우역사문화관 건립을 끈질기게 주장, 내년에 착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준공한 ‘망우리 사잇길’ 정비 사업을 이끌어 유명인사 묘소에 안내시설 및 정비를 하는 등 망우묘지공원의 위상 정립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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