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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 거문항 여객선 운항 중지 .. 관광객 주민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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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 거문항 여객선 운항 중지 .. 관광객 주민들 불편
  • 여수/ 심경택기자
  • 승인 2015.04.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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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에서 거문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잦은 고장 끝에 운항이 중지돼 삼산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7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승객 107명을 태우고 거문도를 향하던 정기여객선 ‘조국호’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이날 11시30분께 여수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조국호는 지난 1일 기존 항로 운항 선박인 ‘줄리아아쿠아호’가 선령연장 검사를 위해 휴항하면서 대체 투입됐다. 하지만 투입된지 이틀만인 2일 고장을 일으켰고, 하루뒤인 3일에도 고장을 일으켜 결국 운항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여수해수청은 당분간 셔틀버스를 투입해 여수에서 녹동까지 운행하고, 녹동-거문도간을 기존 평화훼리를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거문도에서 여수까지 기존보다 2시간 가까이 더 걸릴 예정이어서 삼산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안감과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1주일만에 3차례나 고장을 일으킬 정도로 문제가 많은 선박에 대해 운항승인을 해 준 해당 기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영여객선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은 줄리아아쿠아호의 검사가 끝나는 이달 한달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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