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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른가뭄·폭염피해 신속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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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른가뭄·폭염피해 신속지원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7.08.0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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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현 도지사권한대행, 피해 현장 방문농업용수 적기공급·쉼터 정비 등 당부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8일 하동 금성면 갈사지구와 사천 서포면 서포지구의 가뭄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작물 피해 실태와 정밀조사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피해지는 2곳 모두 간척지로 6월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가뭄 시기에 간척지 지하에 축적돼 있던 염분이 모세관 현상에 따라 상승해 물부족 피해를 더욱 키운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하동호 말단부인 사천시 축동면 8ha, 곤양면 20ha, 서포면 24ha와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98ha로 총 150ha이며, 염해로 고사된 면적은 144ha이고 이중 6ha는 배수로 퇴수 이용 양수공급 및 하천양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피해를 입은 벼 157농가 149ha와 콩 1농가 1ha에 대해서는 농약대 2300만 원, 대파대 5500만 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상시 영농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고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농업용수분야 가뭄대책비 87억 원을 투입, 관정 및 양수장 125개소를 완료해 사전대비에 나서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시군 가뭄상황과 가뭄대책 추진 현장을 추가 점검하고, 올해 가뭄대책비와 내년 영농 대비를 위해 국비 5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날 류 권한대행은 시군 관계자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농업 피해 규모와 농업 용수 공급현황을 보고받고 농업용수 공급 현황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했으며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작물 상황을 수시로 관찰해 적극적인 물 공급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과 “가뭄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신속한 지원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류 권한대행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도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사천읍 평화 2리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주민들에게는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건강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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