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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전체 주택 정화조 모기유충구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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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전체 주택 정화조 모기유충구제 투입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8.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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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이달 말부터 유충구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하절기 고온다습한 날씨의 지속으로 모기, 파리 등 위생 해충의 부화 및 활동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에 따른 조치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이번 방제작업은 관내 모든 주택 정화조 2만5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친환경 유충구제를 살포한다. 

살포 방법은 구에서 배부 받은 모기유충 구제제를 건물당 1포씩(10g) 화장실 변기에 투여하면 된다.  

구는 “모기 유충 1마리 방제가 성충 모기 500마리 정도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효과가 높고 초기에 산란을 막을 수 있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구는 다양한 방역소독을 연중 펼치고 있다. 2개 반 9명으로 편성된 방역기동반이 아파트 지하시설과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 서식처를 조사, 유충 구제제 투여와 잔류분무소독을 병행으로 방제한다. 
또 800여 소독의무 대상시설을 독려하고 방역 요청 시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운영,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의 예방적 조기 방제를 위해 백설어린이공원 등 3개 지역의 모기를 채집,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의 매개모기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감염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방제가 중요하다”며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와 수풀 제거, 폐타이어, 폐화분 등의 물고임 방지 등 모기유충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감염에 대한 0.1%의 가능성도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사람중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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