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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하철 성범죄 1356건... 2호선 사당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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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하철 성범죄 1356건... 2호선 사당역 '최다'
  • 사회
  • 승인 2015.05.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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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지하철에서 일어난 성범죄 사건은 1356건이며 이중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하철에선 성추행 725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631건 등 총 1356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전국 지하철 성범죄는 2012년 1031건, 2013년 1307건, 지난해 1356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1월부터 3월까지 벌써 272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서울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가 신고됐다. 2호선의 성범죄는 2012년 314건에서 2013년 348건, 지난해 457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2호선 다음으로도 서울·수도권역인 4호선(146건), 7호선(146건)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별로는 지난해 사당역에서 119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사당역에 이어서는 서울역(90건), 강남역(88건)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내 성범죄 관련 범인은 연령별로 30대가 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304명), 40대(174명)가 뒤를 이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70명, 31명이었고 70대 이상도 12명 있었다. 10대도 28명이나 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직(181명), 학생(104명) 순이었다. 특히 군인(7명)과 경비원(6명), 공무원(5명)도 포함돼 시민 불안이 가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전국 지하철 성범죄의 26.7%인 296건이 발생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도 271건(24.4%)이 신고됐다. 출·퇴근 시간대에 성범죄의 절반이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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