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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연구원,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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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연구원,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필요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7.09.0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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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6일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집중 발생하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섭취나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수는 육지보다 천천히 데워지고 천천히 식기 때문에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해수에 존재하는 비브리오균은 늦여름과 초가을에 증식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에는 장염비브리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비브리오 콜레라 등이 있다. 어패류의 표피, 아가미 등에 증식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은 복통, 구토, 두통, 오한을 동반한 설사 및 고열을 일으키나 대부분 저절로 호전된다.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될 경우 건강한 사람에게는 장염증상만을 일으키나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악성종양환자, 면역저하자에게는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하게 된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콜레라는 어패류로 전파되거나 콜레라균에 감염된 사람의 분변에 오염, 전파된다. 심한 수양성 설사, 탈수, 저혈량성 쇼크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재면 원장은 “현재 대전시 관내 재래시장, 대형마트, 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 어패류의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실태를  모니터링 중이다”며 “비브리오 콜레라균이나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 될 경우에는 즉시 해당 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압류·폐기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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