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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국지도 70호선 성토공사 ‘부실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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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국지도 70호선 성토공사 ‘부실의혹’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7.09.1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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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포장 구간 준공 1년만에 여러곳서 아스팔트 위로 물 스며나와 도로파손 여전
충남종함건설사업소 “주유소 부지 고인물 스며든듯” 주유소 “터파기 전부터 발생”


 충남 서산시 국지도 70호선이 확포장 준공 1년 만에 아스팔트를 재시공하는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부실 시공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 음암면 문양리~탑곡리 국지도 70호선 확포장 공사 구간 여러곳에서 아스팔트 위로 물이 스며나오는 일명 스폰지 현상으로 도로 곳곳이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나 최근 재포장을 했다.


 하지만 11일 충남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와 현장 확인 결과 또 다시 스폰지 현상이 나타나 부실시공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진단이 시급하다.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충남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인근에 조성 중인 주유소 부지에 고인 물이 도로로 스며들어 스폰지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유소 부지에 고인 물로 인해 스폰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만을 하고 있을뿐 명확한 원인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저층에서 부터 단계별 다짐 공사를 하면서 집중 호우시에 대비한 물빠짐에 대해 간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건설된 도로가 준공 1년 만에 스폰지 현상의 하자가 발생한 것은 아스팔트 포장 이전 단계 공사가 철저하지 못한 것이 한 원인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국지도 70호선 옆에 조성중인 주유소 부지에 고인 물이 도로로 스며들어 스폰지 현상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유소 사업자는 “국지도 70호선 중 문제 구간의 스폰지 현상은 주유소 터파기 공사 이전부터 발생됐다, 포트홀이 여러개 발생된 것이 증명한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가 이에 대해 확인하고 기록도 했다”면서 “성토층 중 잡석이 5cm도 안 되게 공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폰지 현상이 발생한 국지도 70호선 4.3km 확포장 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 외 1개사의 책임 감리로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주)건영외 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비 80%와 도비 20% 등 총 594억 원을 투입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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