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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3동, ‘울 동네를 바꾸는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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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3동, ‘울 동네를 바꾸는 토론회’ 개최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9.1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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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3동주민센터 대강당은 지난 14일 150여 명의 주민들로 가득 메워졌다. 독산3동을 ‘갈등 없는 마을로’,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상생의 마을로’,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최근 주민 소통, 공감, 화합을 위한 ‘울 동네를 바꾸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독산3동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ㆍ관이 서로 공감하고 협치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의 좌장은 이태홍 독산3동장이 맡아 진행했다. 

먼저 김현정 지역혁신과장이 ‘지역사회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과거와 달리 행정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역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 정재근 청소행정과장은 ‘쓰레기 패러다임의 변화와 현재 구 현황’이라는 주제로 청소행정의 시대적 흐름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 번째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최홍식 자원순환과장이 ‘서울시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 정책’ 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난지도 매립지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폐기물 처리 변천사와 서울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책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동포 박향화 씨는 ‘나도 독산3동 주민입니다’를 주제로 중국동포들의 삶의 애환, 정착 의지 등을 진솔하게 표현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독산3동 30통장 오애리 씨가 ‘주민 소통ㆍ공감으로 변화된 골목길 풍경’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오랫동안 쓰레기더미가 늘 산재했던 골목을 소통과 화합으로 온 주민이 함께 뜻을 모아 깨끗한 벽화골목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11개의 원탁 테이블에서 각 퍼실리테이터들과 함께 주민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자신이 느끼는 쓰레기 문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방안’, ‘관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독일처럼 재활용품을 넣으면 현금이 나오는 자판기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태홍 독산3동장은 “독산3동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자 토론회에 참여해 주신 많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은 관계 부서에 적극 건의하고 협업을 통해 최대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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