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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에 지친 農心 지자체들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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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에 지친 農心 지자체들 ‘총력 지원’
  • 전국종합/ 신용대·박종봉·김영탁기자
  • 승인 2017.09.2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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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경기침체·김영란법 직격탄
농·수·축산물 ‘소비 살리기’ 안간힘
곳곳서 추석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
시중가比 최대 60%까지 통큰 할인도

 추석을 앞두고 가뭄·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와 경기침체,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수·축산업계를 돕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발 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직거래장터를 서울, 세종, 대구, 포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17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에서는 27일까지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홍보와 함께 포항, 김천 등 16개 시군이 함께 참여해 사과, 곶감, 고춧가루, 버섯 등 150여개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농협경북지역본부 직거래장터와 대장금 장터를 추석특별전으로 꾸며 소비자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는 포항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싼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오는 28일에는 신도청 주민의 편의제공을 위해 도청 내에서 관내 40여개 업체와 농가가 참여하는 농특산물축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소비가 위축돼 설, 명절에는 농축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25.8% 감소했고 이번 추석명절에도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많이 열리고 있으니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도청장터를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도청 서편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주관하며,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수산물,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총 410여개 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1등급 이상 한우 등심, 불고기, 한돈 삼겹살, 목심살 등을 시중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선물세트 샘플을 전시해 도민들이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한우 등심은 6300원, 불고기는 3420원, 삼겹살은 2430원, 목심살은 234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6일에는 추석명절을 맞아 도청장터를 찾아온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을 위해 한우협회 경남도지회에서 300만원 상당의 고기를 시식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도내 10개 지역 축협에서도 추석명절을 맞아 한우 및 한돈고기 할인행사를 실시해 도민들의 명절 준비에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도내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도민 공감 빅 세일’ 이벤트를 추진한다.
 도내 주요 전통시장과 관광지, 축제·공연,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을 총망라해 도민과 방문객들이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통 큰 세일을 제공하는 최초의 행사로 도내 30개 전통시장, 27개 문화·관광시설과 체험마을, 116개 유통판매업체 등이 참여하며, 행사기간은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1일간 이어진다.


 이번 ‘도민 공감 빅 세일’ 행사는 도내 17개 전통시장에서 특별할인(10~20%)과 경품 이벤트 실시, 무료공연 및 체험 행사 등이 제공되며, 22개 전통시장에서는 소비 촉진을 위한 장보기 행사와 ‘돈 쓰는 날’ 캠페인이 실시된다.
 또한 15개 문화·관광시설에서 입장료와 이용료, 주차료 등이 할인되며, 12개 체험·생태마을에서는 카누 타기와 유리 공예, 생태관광 등의 체험비용이 10~50% 할인된다.


 온·오프라인 특별할인행사도 곳곳에서 이어지는데 도내 각지의 축협, 농협과 축제·행사 등에서 한우가 10~30% 할인 판매되고, 도내 우수제품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도브랜드관(n.gwmart.kr)과 강원마트(gwmart.kr)에서 도 대표 중소기업 제품(180여개) 할인 판매와 경품 이벤트 실시, 사회적경제 대표 쇼핑몰인 강원곳간(www.강원곳간.kr)에서 추석 특별기획 선물세트 3종 할인 판매와 정보화마을 온라인 쇼핑몰 인빌쇼핑(www.invil.com, gwd.invil.org)에서 지역 농·수·특산품(180여개) 할인, 추가증정, 무료배송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강원도 자체적으로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세일행사인 ‘도민 공감 빅 세일’이 침체된 강원도 서민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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