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비산먼지 등 민원완료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성남하남 위례지구 등 9개 택지·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한 결과 651건의 민원가운데 415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반시설이나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지·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의 초기 불편 해소를 위해 입주자대표, 사업시행자, 관할지역 도의원,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지원협의회는 이마트 공사장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를 건의한 성남하남 위례지구의 경우 관할경찰서와 협의 후 지난 7월부터 해당지역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 하남시에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입주지역 주변 공사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불편을 겪던 안성 아양지구에는 지난 8월 주변지역 도로포장공사를 우선 시행, 민원을 해소했다.
서울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 부족으로 출퇴근 불편을 호소한 시흥 목감지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부터 기존 노선(구로행)을 증차하고 6월 신규 노선(강남행)을 신설했다.
한편 올해는 성남하남 위례지구를 비롯 안성 아양, 화성 동탄2, 시흥 목감, 양주 옥정, 이천 마장, 하남 미사, 구리 갈매, 부천 옥길 등 9개 지구에 입주지원 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성남하남 위례, 안성 아양, 시흥 목감 등 3개 택지·공공주택 지구를 대상으로, 입주지원협의회를 개최 22건의 신규 불편사항을 접수했다.
성남하남 위례지구는 서울버스 복정역 경유 요청 등 8건, 안성 아양지구는 보도 공사 조속 설치 등 6건, 시흥 목감지구는 초·중교 사거리 주변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8건이다.
이재영 도 공공택지과장은 “입주초기에는 인근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많다”며 “입주지원협의회를 통해 입주민과 계속 소통하면서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