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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출현 남미 어종 추가개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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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출현 남미 어종 추가개체 없어"
  • 횡성/ 안종률기자
  • 승인 2015.07.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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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횡성 마옥저수지에서 발견된 아마존 서식어종인 피라냐, 레드파쿠의 잔존 개체 확인 및 제거를 위해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어 최종 확인한 결과 추가 개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양수작업 후 조사확인 결과 피라미, 밀어, 올챙이 등만이 확인됐으며 피라냐, 레드파쿠 등 추가 개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미 발견된 피라냐 3마리, 레드파쿠 1마리만 무단 방류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데 이어 이들 어류가 번식했을 가능성에 대해 치어, 수정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 결과 치어와 수정란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피라냐와 레드파쿠는 육식성 어류로 알려져 있어 장마로 인해 저수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생태계 교란은 물론 국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줄 우려가 있어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부, 국립생태원, 횡성군 등과 협의해 신속하게 잔존 개체 확인 및 퇴치 작업을 펼쳤다. 양수작업은 지난 6일 오후부터 시작해 7일까지 밤샘 진행됐으며 저수지 바닥이 보일 정도까지 물을 빼낸 후, 국립생태원, 강원대 등 전문 조사기관이 투입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에 확인된 피라냐 3마리, 레드파쿠 1마리 개체들은 모두 국립생태원으로 이송돼 생태계 교란 및 위해성 연구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들 어종들은 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국내에는 인위적인 유입 외에 분포할 가능성이 매우 적으므로 누군가 관상어로 키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에 발견된 피라냐 및 레드파쿠를 ‘위해우려종’으로 지정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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