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금품수수, 횡령 등 비리로 얼룩진 수도권 매립지
상태바
금품수수, 횡령 등 비리로 얼룩진 수도권 매립지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5.07.15 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A씨(54)를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3월 위원장 취임을 앞두고 2년마다 실시하는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주민 건강검진 지정병원 선정과 관련, 모 병원 부원장으로부터 아내 명의 계좌로 6000만원을 이체받는 등 6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A씨는 2012년 11월 주민지원협의체 산하 모 마을발전위원회 사무실 신축 부지 매입을 승인하는 대가로 부동산 컨설팅 업자로부터 8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2011년 1월에는 마을발전기금 가운데 800만원을 아내 명의 계좌로 이체해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병원 관계자와 부동산 컨설팅 업자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정부는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2003년부터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관련 법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경찰은 구속된 A씨가 신용불량 해소를 위해 급히 돈이 필요했고 병원 측은 상당한 이권이 걸린 매립지 영향권 건강검진 사업을 따내기 위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회계장부와 통장 등 자료 분석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전반에 대한 비리를 캐고 있으며 다른 마을발전위원회와 관련 재단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