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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허위로 타낸 기업대표 등 22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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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허위로 타낸 기업대표 등 22명 덜미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15.07.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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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중소기업청 등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 관련 보조금 등 13억여원을 허위로 타낸 기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0일 이 같은 혐의(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브로커 신모(47)씨와 기업체 대표 홍모 씨(47)를 구속했다.또 허위 서류로 보조금을 타낸 다른 기업체 대표 2명, 명의를 빌려주는 등으로 범행에 가담한 공장 직원 강모 씨(46) 등 18명을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브로커 신씨는 2011년 10월∼2012년 7월 홍씨 등 지역 기업체 대표 3명에게 접근해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대경지역사업평가원에서 기술개발 등 관련 보조금을 탈 수 있도록 도와준 뒤 수수료 명목으로 6500만∼1억4500만원씩 모두 2억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홍씨 등 기업체 대표 3명은 이 기간에 신청서류, 연구원 수 등을 조작해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 등 명목으로 모두 13억6400만원을 타낸 뒤 2억∼2억1500만원씩을 채무변제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이밖에 공장직원 강씨 등 명의를 빌려준 나머지 18명은 범행에 가담한 대가로 2년간 매월 30만원씩을 업체 대표들에게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등은 서류 심사를 한 뒤 업체 3곳에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사후 현장실사 등을 하고도 이같은 부정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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