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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참 힘 생활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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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참 힘 생활체육
  • 최승필 지방부국장
  • 승인 2017.10.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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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필 지방부국장

생활체육(生活體育)은 개인이나 단체가 일상생활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참여하는 자발적인 신체활동을 말한다.
 
이는 체육과 스포츠 활동을 일상생활 한 부분의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 주목적은 신체활동의 부족과 자기표현의 기회 상실 및 인간관계 등과 관련,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을 유지시키고, 생활에 활력을 찾아 보다 밝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다.
 
그 동안의 체육과 스포츠는 주로 젊은이 중심의 경기스포츠가 대부분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생활체육을 통해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전 생애에 걸쳐 신체활동과 건전 활동에 참여하는 등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하고, 복지선진국을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생활체육의 개발 및 활성화와 그에 필요한 시설 및 조직, 지도자 등 다양한 조건을 정비하는데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우리나라 생활체육의 역사는 지난 1962년 국민생활체육진흥법이 제정, 생활체육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1970년대에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일반 국민의 체육활동이 자발적으로 이뤄졌으나 지역사회에서 조기체육활동에 참가하는 동호인에 국한돼 있어 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1986년에 종합적인 국가적 진흥전략인 국민체육진흥 장기계획을 마련, 생활체육프로그램은 80년대 생활체육진흥을 위한 주요추진 전략의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이전의 근대적 체육사상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원칙, 즉, 지·덕·체가 강조되면서 도입된 것이다.

이후 호돌이 계획(1990~1992년)과 국민체육진흥 5개년계획(1993~1997년) 및 살의 질 세계화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계획(1996~2000년) 등이 주요한 생활체육의 추진 전략으로 마련됐다.

이와 맞물려 지방자치제의 본격 시행과 함께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및 시·도생활체육협의회가 설립되면서 그 동안 중앙정부 위주로 추진돼 오던 생활체육진흥 전략의 대부분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생활체육협의회로 이관하게 됐다.
 
이처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일반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 열기가 고조되면서 생활체육의 수요가 급증, 산업발달과 자동화 시대에 국민건강 및 체력 약화 등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이자 사회복지 정책의 중요 수단으로, 생활체육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은 목적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주요 목적이 아니라 개인적인 생활 영역 안에서 각자 취미와 여건에 따라 여가를 활용,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전문체육과 차이가 있다.

이처럼 생활체육은 여가의 선용 방법으로서 활용되는 체육과 스포츠 활동으로, 국민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체육 및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남녀노소(男女老少) 즐길 수 있는 창조적인 여가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활체육 자체가 즐거움으로 행해지고,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복지사회 건설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사회교육적 활동이며, 복지선진국의 기본 척도이기도 하다.

지난 27일부터 경기 화성에서 67만 화성시민의 뜨거운 환영과 응원 속에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제2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30일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화성에서 빛난 화합! 함께하는 경기도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일간 향남 소재 화성종합경기타운과 서신중학교 체육관 등 화성시 일원에서 31개 시·군 4만5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과 가족들이 참가했다.
 
대회 종목은 일반부의 경우 게이트볼과 국학기공, 합기도, 야구, 족구, 산악, 육상, 축구, 테니스, 검도, 탁구, 배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궁도, 태권도, 볼링, 농구, 롤러스포츠, 체조 등 20개 정식종목과 자전거, 씨름 등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22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
 
또, 어르신부의 경우 축구와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체조, 탁구, 볼링, 궁도, 국학기공 등 9개 종목에서 각 지역 주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이들의 경기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반시민과 민간기동순찰대, 대한적십자봉사회 화성지구협의회, 동·서부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의용소방대 등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화성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소중한 땀방울을 흘렸다.
 
채인석 시장은 대회 환영사를 통해 “스포츠는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을 바르고 건강하게 기르는 참된 도량이다.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다른 지역의 도반(道伴)을 만나 선의의 경쟁을 치르면, 승리의 기쁨을 넘어 진한 향토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렇듯 온 국민을 하나로 결집 시키는 게 스포츠의 참 힘”이고 전했다.

지난 1990년 제1회 성남시 개최를 시작으로, 이번 화성시 개최까지 어어 오고 있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그야말로 생활체육인들의 선의의 경쟁의 장이자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 및 미국에서는 생활·평생·시민체육을 통칭한 사회체육의 의미로 ‘Public Recreation(대중오락)’·‘Community Recreation(지역놀이)’·‘Community Sports(지역스포츠)’·‘Physical Fitness(신체활동)’·‘Sports for All(만인을 위한 스포츠)’ 등의 용어를 쓰고 있다고 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도덕적·정서적 건강 도모를 위한 더욱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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