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광진구 장기 부실채권 무상소각사업 실시
상태바
광진구 장기 부실채권 무상소각사업 실시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11.0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일 2개 대부업체와 5억 9천만원 부실채권 소각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장기 부실채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구민들에게 새 출발 기회를 주기 위해‘부실채권 무상소각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 부실채권을 무상으로 소각해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고 조속히 경제활동에 복귀시켜 자활의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우선 소멸시효가 완성된 부실채권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21일에 지역 내 26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대부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는 대부업체가 장기부실채권에 대한 무상기부를 통해 채무자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사회적 공감대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한 추심금지를 권고하는 서울시 가이드 라인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5월 8일부터 8월 26일까지 지역 내 대부업체 24개소를 대상으로 장기부실채권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기부실채권 보유현황은 2개업체 약 5억 9000만원으로 조사돼 해당업체에 장기부실채권에 대한 무상기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같은 장기부실채권 무상소각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구는 오는 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 내 대부업체 2개업체 대표와‘장기부실채권 소각식’을 갖는다. 이날 소각될 부실채권 규모는 약 5억 9000만원으로 6명 서민의 무거운 채무부담을 덜어 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구는 지역 내 대부업체 3개업체 대표와 장기부실채권 소각식을 가져 약 3억 9000만원의 부실채권을 소각해 27명 서민이 도움을 받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의 소액 장기연체 채권을 소각해 신용회복을 돕고 사회복귀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앞으로도 채무에 시달리는 구민의 짐을 덜어주고 자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