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오후까지 온 종일 충남 논산여자중학교(교장 문일규) 교정은 아이들로 북적북적하다. 학기 중에는 하기 어려웠던 여러 활동들을 캠프형으로 겨울방학 방과후교실에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슬로우푸드 교실, 탐탐과학, 퀴즈창의캠프, 발명교실, 녹색생활체험, 전통문화체험, 뜨개질, 연극반, 기타교실, 미용반, 소리지기, 풍선아트 등 체험 중심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점점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 하는 웃음이 가득하다.　특히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융합캠프는 간단한 중국요리를 오픈으로 가정과 요리교실, 포디프레임을 이용한 정다면체 만들기 수학과, 감성을 키우는 국어과 시 교실, 과학적 탐구력을 통한 창의력 향상에 집중한 과학실험(물탑쌓기)교실, 나와 사회,국가, 세계로 넓혀가며 중요한 사회 개념을 익히는 사회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사들이 수업을 담당해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마음을 나누며 자신감을 심어주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캠프를 통해 방학동안 부족한 교과목을 보충하고 정규 수업 중 할 수 없었던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학생들은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이서현 학생은 “집에 있으면 Tv만 보고 빈둥빈둥 시간만 흘려 보냈을텐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캠프에 배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 이런 프로그램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이 이번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체험한 방과후교실을 통해 2014년 새학기에 대한 기대감과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시켜 한껏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