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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애·치매 어르신 및 동반가족 ‘힐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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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애·치매 어르신 및 동반가족 ‘힐링’ 콘서트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11.1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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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장애·치매 어르신 및 동반가족 200여명 초대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2017 힐링 쉼 콘서트에서 즐거워하고 있는 어르신 및 동반가족들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장애 또는 치매로 고생하는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성북구 동복지협의체위원장협의회(회장 박태남)는 2017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지난 9일 현대백화점 미아점 사파이어홀에서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2017 힐링 쉼 콘서트’를 개최하고 장애 및 치매 어르신과 함께 동반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공연과 식사를 함께 제공하면서 그간의 피로하고 고된 일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짐랜드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율동공연을 시작으로 별무리 민요팀, 서울 코리아 색소폰 앙상블 팀의 공연 등 지역공연팀의 볼거리 가득한 공연에 코미디 서커스 쇼와 트로트 가수 박주희의 공연도 이어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힐링 쉼 콘서트’ 라는 주제에 맞게 행사에 참여한 치매 · 장애를 가진 어르신뿐만 아니라 그들을 보호하고 있는 가족의 애환을 달래주고 생활의 활력을 주는 기회가 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거동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을 위해 관내 20개 동복지협의체 위원 및 치매지원센터 봉사자 등 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은 “치매와 장애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내 가족을 돌보느라 본인은 챙길 겨를이 없었던 동반가족들에게 그간의 어려움은 잊고 웃고 쉴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 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배 구청장은 “치매와 장애로 인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과 그 가족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성북구 동복지협의체위원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이 자리가 여기계신 분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일상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새로운 힘이 됐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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