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문화재단'을 설립한다.이춘희 시장은 18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시민의 문화수준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내년 말까지 '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문화재단은 ▲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교육·연구 ▲ 지역 문화예술 창작·보급, 문화예술 활동 지원 ▲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 ▲ 국내외 문화교류 ▲ 문화예술 정보 축적과 서비스 ▲ 세종축제 개최 및 아트센터 운영 등 시 위탁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시, 전북도, 경북도, 세종시를 제외한 13개 시·도가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 중이다.이 시장은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 개발과 기획이 가능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재단이 세종시가 고품격 문화도시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