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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바가지 숙박요금 OUT” 강릉·평창지역 하향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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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바가지 숙박요금 OUT” 강릉·평창지역 하향 안정세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17.12.0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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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시설 15만원부터 예약 가능
속초·동해·양양 등 10만원 이하도 다수
道, 올림픽 특별 콜센터로 예약 해결 총력
온라인 예약 활성화·합리적 가격수준 유지

 강원도의 바가지 올림픽 숙박요금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한 이후 가격 하향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현재 강릉·평창지역 올림픽 숙박 가격은 일반 모텔 기준 15~25만 원, 정선과 배후도시는 10만 원 이하로 조사됐고 계약률은 업소수 기준 올림픽 개최 지역은 10%대, 배후도시는 3%로 나타났다.


 계약률이 낮은 이유는 최근 일부 업소가 고액의 요금을 요구하면서 장기·단체 고객만 선호, 개별 관람객의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관람객들이 올림픽 개최지 숙박을 포기한 결과로 보여진다.
 조사결과에서 눈에 띠는 것은 연초 50만 원까지 형성된 평균 가격이 15만 원까지 조정, 올림픽 숙박요금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도·시군, 숙박협회의 가격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경강선 KTX 개통, 바가지 요금문제 제기에 따른 숙박업소 계약률 저조의 공실 위기감이 현장에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한편 도에서는 관람객들이 예약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최대한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온라인플랫폼사이트와 협력해 예약 가능한 숙박업소를 최대한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외국인이 즐겨찾는 글로벌예약사이트인 부킹닷컴과 협력해 도내 숙박업소를 최대한 많이 등록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3번에 걸쳐 올림픽 숙박예약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해 현재 부킹닷컴에는 올림픽 개최도시 및 배후도시 총 397개 업소가 등록되어 있고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상태다.


 앞으로 국내 올림픽 관람객의 온라인 예약도 편리해 진다. 현재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예약일 기준 60일 전에 예약을 오픈하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 중의 예약이 불가능하지만 도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인 ‘여기어때’ 운영업체와 논의를 거쳐 금주 중 올림픽 기간 중 숙박예약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완료했으며 타 온라인 숙박예약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해 올림픽 기간 중 온라인 예약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지난달 말부터 올림픽 특별 콜센터(1330)를 열고 올림픽 관람객의 숙박 예약 상담을 전담하고 있으며 1일 평균 20건 정도의 숙박예약 애로사항이 접수되고 있고 90%이상을 3일 이내에 콜백하여 해결하고 있다.
 대부분의 숙박예약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강릉·평창지역의 호텔·리조트급 시설을 원하는 관람객 안내의 경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조직위원회에서 거의 모든 양질의 시설을 확보·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리조트급 시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는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강원도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배후도시 숙박시설을 소개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중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종료시까지 숙박 예약의 어려움을 올림픽 특별 콜센터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관람객이 만족하는 최적의 시설을 안내부터 예약까지 지속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림픽 숙박가격은 숙박업계와의 공감대가 형성돼 올림픽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고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수준을 지속 유지시킬 것”이라고 전하면서 “모든 올림픽 관람객이 강원도에서 적정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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