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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개최지 화천천 한파에 이달초 첫 결빙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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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개최지 화천천 한파에 이달초 첫 결빙 관측
  • 화천/ 오경민기자
  • 승인 2017.12.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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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치러질 화천천이 최근 한파에 본격적으로 얼어붙기 시작했다.
 화천군은 올해 화천천에서의 첫 결빙현상이 지난 1일 관측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축제장 상류지역인 데시앙 아파트 앞부터 배머리교를 지나 현장낚시터 일대 구간의 화천천은 얇은 얼음판으로 뒤덮여 있다.
 최초 결빙 기준, 지난 2016년 12월17일, 지난해 7일에 비해 약 열흘 가량 빠른 수준이다. 군은 화천천을 감싸고 있는 골짜기를 타고 찬 공기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연말께는 예년과 비슷한 15㎝ 두께 이상의 얼음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완공된 다목적 여수로를 통해 군이 이미 유속과 유량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있어서 결빙속도는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와 같이 기습적인 겨울 폭우 등이 최대 변수여서 군은 기상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얼음을 얼리는 작업은 겉보기보다 매우 섬세하고 예민하다.
 결빙 이후에는 얼음을 받치는 물의 양과 수위 조절이 안전 확보를 위한 관건이다. 이 조건이 충족된다고 해도 얼음 밑의 물이 계속 흘러야 산소가 유입돼 산천어 투입이 가능하다.
 군은 매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에도 안전을 위해 매일 잠수부를 얼음 밑으로 투입해왔다. 내년에도 물속 상황과 얼음 하단부를 영상으로 촬영해 낚시터 출입인원을 결정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최문순 군수는 “결빙 조건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기술은 군의 1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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