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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최창식 구청장, 15개 동 현장투어 '공감톡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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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최창식 구청장, 15개 동 현장투어 '공감톡톡' 성료
  • 홍상수기자
  • 승인 2017.12.05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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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천여 명 만나 500개의 건의사항 수렴

서울 중구 최창식 구청장이 한 달여간 이어온 현장투어를 마무리했다. 투어는 '공감톡톡'이란 타이틀을 걸고 지난 10월23일 신당동부터 신당5동까지 거르지 않고 진행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취임 첫 해인 2011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현장투어로 지역현안을 조율해왔다.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현장에서 만나 각자의 고충과 건의사항, 구정에 대한 평소 생각 등을 경청했다.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동별 거점은 물론이거니와 주민들도 잘 다니지 않는 골목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녔다. 마주치는 주민은 빠짐없이 인사를 건네고 불편한 점을 물었다. 현장투어는 매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고 오후 2시에 시작해 어두컴컴해 질 때까지 진행됐다.
최 구청장은 그렇게 한번 나가면 20km를 다녔다. 15개동을 합하면 최소 300km를 걸은 셈이다. 중구가 동서로 약 5.5km이니 중구를 55번 횡단한 것과 맞먹는 결과다.
 
이번 현장투어로 최 구청장은 모두 3천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접했다. 통·반장들을 비롯해 어르신, 학생과 학부모, 상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종교인 등이 각양각색의 의견을 쏟아냈다. 수렴한 건의사항만 500여개에 이르렀다. 그나마 최 구청장이 즉답으로 건의자를 이해시킨 것은 제외한 수이다. 건의사항으로는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주차, 도로보수 요청이 가장 많았다. 흡연구역 지정이나 취약지대 안전조치부터 어린이집 증설, 상권 활성화, 지역명소 홍보,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책 등 복합적이고 무거운 사안까지 있었다.
 
최 구청장은 한 개동을 마칠 때마다 해당부서에 건의사항 검토와 함께 가능 여부를 당사자에게 꼭 알려줄 것을 지시했다. 그는 “모든 민원이 다 해결된다면 가장 좋지만 오랜 시간이 필요하거나 불가능한 문제도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결과를 떠나 구에서 바로 반응하는 것만으로 주민들은 자신들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줬다는 생각에 깊은 믿음을 갖는다”고 말했다. 중구는 접수한 건의사항을 내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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