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올해 국·도비 공모사업과 민간자본 등을 통해 모두 821억 원을 확보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전남도가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지난 11월 말까지 71개 사업을 선정받아 국비 312억 원과 도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도비 확보액에 민간자본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821억 원이며, 이는 지난해 확보액보다 8.7% 증가했다.
　확보액이 가장 많은 사업은 전남권역 재활병원건립으로 국·도비 165억 원 에 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모두 270억 원을 들여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의료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재활병원 유치에 노력해 지난 6월 보건복지부의 ‘2017년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현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지상 5층, 150병상 규모로 오는 2020년 건립될 예정이다. 운영은 전남대학교 병원이 맡는다.
　이와함께 오천지방산단 노후산단재생사업 87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환경개선사업 18억 원, 새뜰마을 사업 9억 8000만 원 등 대규모 사업이 다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