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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청사 내년 11월 진주에 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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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청사 내년 11월 진주에 개청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4.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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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서부청사가 내년 11월께 진주에서 문을 연다.서부청사는 진주시 월아산로에 있는 옛 진주의료원 건물에 들어선다.이를 위해 경남도는 이달 중순 의료원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실시계획 승인,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공사 업체를 선정하고서 내년 6월께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공사는 5개월 정도 걸리며, 예산 절감 차원에서 될 수 있으면 현 의료원 시설을 재활용하고 리모델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옛 진주의료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 면적 2만 9843㎡ 규모다.도는 누적 적자와 강성 노조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29일 진주의료원을 폐업했다.이어 지난 8월 진주의료원 도시계획시설을 종합의료시설에서 공공청사로 변경, 고시했으며 이달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옛 진주의료원 건물 및 국비 지원 의료장비 활용계획'을 승인받았다.정무 부지사가 총괄하는 도청 서부청사에는 12개 국·실·본부 가운데 농정국 등 3∼4개 부서가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근무 인원은 300여 명이다. 이전 부서는 내년 하반기에 확정된다.부분 이전이긴 하지만 도청의 진주 이전은 도청이 1925년 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지 90년 만이다.이후 도청은 1963년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경남 창원으로 이전했다.경남도는 서부청사 개청 전 단계로 지난해 3월 '서부권개발본부'를 신설한데 이어 지난 1월 22일 서부권본부를 진주종합경기장으로 이전해 문을 열었다.한편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건물을 도청 서부청사로 활용하려는 것에 대해 전국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경남·진주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와 시민대책위는 폐업된 지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집회와 기자회견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고 있다.특히 대책위는 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주민 투표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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