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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 반대” 엄마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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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 반대” 엄마가 뿔났다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8.01.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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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들 100여명 거리집회
與野 도·시의원들도 반대 가세
“원 시장 저의 의심된다” 의견도

▲강원도 원주시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젊은 엄마들 100여 명이 20일 파란풍선을 들고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젊은 엄마들 100여 명이 20일 파란풍선을 들고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자치단체장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쓰레기가 주원료인 열병합발전소 건립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원창묵 원주시장의 지난달 20일 기자회견 내용이 건립을 반대하는 개인 및 단체에 격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기자회견에서 원 시장은 “문막열병합발전소가 원주시 공기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소문은 잘못된 정보”라며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도서관 실내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문막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목소리에 “문막열병합발전소는 원주플라워프루트월드(화훼)관광단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한결같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원주플라워프루트월드관광단지는 수년간 수차례 잔금 지불기일을 어겨 조성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잔금을 지불한 토지를 전 SPC 대표가 개인명의로 바꾸고 이를 담보로 사채까지 쓰고는 변제하지 못해 경매가 진행되는 꼴불견까지 일어났다.


 따라서 원 시장의 주장은 날이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으며, 시민 대다수와 야당은 물론 여당소속 도·시의원까지 반대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매달리는 원 시장의 저의를 의심하는 글마저 카페나 밴드에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은 물론 원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시의원까지 원 시장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는 가운데 20일 집회에는 여야 시의원들이 엄마들과 합세해 문막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지역정가에서는 문막열병합발전소로 인해 궁지에 몰리고 있는 원 시장의 6월 지선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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