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퇴수재활용 간이양수장 설치 등 주요 한해 대책 마련
충남 보령시는 지난 2015년 이후 유례없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매년 영농기 가뭄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올 한해도 가뭄피해 최소화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 및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근본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요 사업으로는 저수지 누수 보수보강 및 준설, 농업용수 퇴수재활용 간이양수장 설치, 농업용 관정 개발 및 사후관리, 용수관로 및 양수장비 구입, 하상굴착 및 토제보 설치, 기타 한해대책 사업이다.
먼저 농촌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수원공 시설을 보강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 및 영농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9억 1900만 원을 투입, 지표수 보강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보강 대상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및 분기별 농업용 저수지 안전점검 결과에 의한 노후 시설물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제체 누수량 저감이 필요한 시설 ▲수혜구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공급시설 정비가 필요한 시설이며 주포면 연지리, 주교면 송학리, 오천면 교성리 등 13개 지역이다.
또 국비 3억 2400만 원, 특별교부세 12억 원 등 26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대천·진죽·죽림·양항·신흑·옥계지구 등 13개소에 대한 간이양수장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용 관정 개발 및 사후관리로 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57개소에 대한 시설을 보완하고 용수관로 및 양수장비 구입, 하상굴착 및 토제보 설치에 1억 5000만 원, 저수지 준설 등 한해대책사업으로 7억 1500만 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11개 산업단지의 113개 업체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관정 개발 및 보강을 실시하고 공업용수 절감을 위해서도 임직원들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 각 읍면동을 통해 이장회의, 기관단체장 회의를 비롯한 각급 회의 시 논물 가두기를 동참해줄 것을 권장하고 취약농경지 대상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는 충남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1억 원을 지원 받아 영농기 이전인 오는 3월 이전까지 퇴수재활용 간이양수장 5개소를 설치하고 저수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준설 등 한해대책 사업 특별교부세도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