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민병희 교육감)은 2015년부터 인조잔디운동장 신규 조성사업을 중단하고 관련 예산을 투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이는 인조잔디운동장에 대한 유해성분 논란이 끊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동장 조성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7~8년이 경과하면 당초예산의 70% 가량의 교체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도교육청은, 기존에 조성된 인조잔디운동장의 사용 연한이 초과될 경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고려해 흙(마사토)으로 교체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여학교와 소규모 농어촌 소재 학교는 친환경 감성학교 만들기 추진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천연잔디운동장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종준 도교육청 체육교육담당 장학관은 “도교육청은 학생 건강을 최우선 하는 방향으로 신규 조성 중단과 천연잔디운동장 전환을 결정했다”며, “이는 체육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립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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