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영덕군 "조업구역위반 정부차원 대책 시급"
상태바
영덕군 "조업구역위반 정부차원 대책 시급"
  • 영덕/ 김원주기자
  • 승인 2018.01.29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영덕군을 비롯한 울진, 포항 등 동해안 일대 영세 어민들이 대게 싹쓸이 연안통발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정부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어민들에 따르면 타 지역에서 온 통발어선들이 조업구역을 무시한 무차별적인 불법조업을 벌여 대게어획량은 지난해 대비 약 8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오후경 외지 통발 어선 3척이 경북 영덕군 축산항으로 입항하자 영덕군 연안대게어업인연합회(회장 김해성)에서 인근 포항, 울진연안대게자망협회와 연대해 이들 연안통발어선에 대한 조업구역 위반으로 조사를 의뢰하고 제2차 생존권사수 어업인총궐기대회에 들어갈 전망이다.
 동해안 연안자망 어업인들은 “이는 해당기관이 통발선단에게 자망어민들의 수역을 강제로 나눠주고 어획량을 배정해 울진대게어장에서 조업해 온 동해안 대게잡이 자망어업인들이 전통적인 조업구역과 기득권을 빼앗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예로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삶의 터전인 대게잡이 어장에 대형외지 통발선단이 무단으로 침범해 해적질을 하고 있다”며 “관련 당국이 강력한 단속을 벌여줄 것”을 요구했다.
 김해성 군 연안대게어업인연합회장은 “우리 자망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수심 420m 이하인 연안 해상까지 침범해 무작위로 조업하는 통발어선들로 인해 영세어민들의 그물손괴 등으로 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 지난 17일 경북도청에서 생존권사수 어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한지가 10여 일도 안되는데 여전히 불법조업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