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대일)는 지난 16일 오전 수원보호관찰소 안양지소에서 가정법원 보호처분 대상자(20여명)들을 상대로 가정폭력 가해자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가정폭력의 근본적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가해자의 인식전환 및 성행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이 강조되어왔던 반면 가해자에 대한 개선 노력은 미흡한 실정이였기에 가정폭력 예방과 재발방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가정폭력담당자(APO) 김형준 경사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번 강의를 통해 가정폭력 수강명령 대상자들에게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가정폭력을 사소히 여기는 가해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깊은 상처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전달했다.
수원보호관찰소 안양지소 관계자는“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직접 교육을 실시하여 대상자들에게 가정폭력시 제재조치 등에 대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대일 서장은 "가정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가해자 상대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력범죄화 되어 가는 가정폭력의 근본적 원인제거에 주력하여 건강한 가정 회복 지원 및 복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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